밀라노에서 만나는 ’한국분수’

미르워터디자인 ’Fountain chair’, 밀라노 가구 박람회 출품
라펜트l김봉진l기사입력2010-04-07

밀라노 가구 박람회(Milano Furniture Fair)는 세계최대의 가구 전시회로서, 참가업체 수만 1,500여개에 달하며, 25만여명이 참관객이 이 곳을 찾는다.
 
올해에는 4월 14일부터 4월 19일까지 Milan Fairgrounds Rho 전시회장에서 개최된다. '가정용 가구 및 악세서리 전시회'와 격년으로 개최되는 '부엌 및 욕실가구 전시회', '신인디자이너와 디자인학교 학생들의 창작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상당한 규모로 치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전세계 가구디자인의 흐름을 주도하는 전문 전시회로서, 단순히 참관을 하는 것만으로도 국제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008년에는 가구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임원진과 같이 본 박람회에 참관하여, 이곳에 출품된 수준높은 디자인을 견학하기도 했다. 자사의 디자인부문 향상을 위한 벤치마킹격 방문이었던 것이다.

한편 이곳의 전시회장중 Salone satellite는 신인디자이너와 디자인 학교 학생들의 창작전시회장으로서 가장 창의적이고 신선한 전시회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바로 이 전시장에 물을 이용한 'Fountain chair'가 들어서게 되는데, 국내 수경시설업체인 미르워터디자인(주)(대표 김봉진)과 강현대 디자이너(홍대 박사과정)가 공동참여로 탄생된 작품이다. 한 가지 형상의 고착된 의자의 개념을 탈피해 물의 연출변화를 통해 다양한 의자로 변모하는 탈가구적 발상을 표출한 작품이다.

작품의 규모는 486개의 노즐, 펌프 및 인버터가 12개가 들어가 있으며, 제작기간이 약 30일 정도 소요되었다. 입체적인 연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며, 이를 위해 과감한 비용투자를 감행했다. 완성된 작품은 4월 1일 한국을 출발해 현지에 도착하였으며, 재장착과정을 거쳐 전시회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를 기다리고 있다.

▲작품_20-ani

▲Soul Chair

김봉진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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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ir@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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