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국내업체간 ‘출혈 경쟁’ 우려

외국 진출 건설사 대상 설문조사… 내년 전망은 밝아
한국주택신문l이명철 기자l기사입력2010-12-17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해마다 신기록을 세우며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간 지나친 경쟁으로 손실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외국에 진출한 건설사 258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에 해외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데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32.7%국내 업체 간 과당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환율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24.2%, ‘선진국의 공격적인 마케팅 16.9% 등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실제로 중동지역에서 한 건설사가 발주처와 계약하기 직전 갑자기 다른 한국업체가 끼어들면서 목표했던 수주액보다 10% 이상 낮은 가격에 낙찰받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이나 유럽 등 건설분야 선진국을 100점으로 봤을 때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평균 81.5점으로 평가됐다. 기업 규모로는 대기업이 89.4, 중소기업이 78.9점으로 10점 이상 차이가 나 업체간 양극화도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본 응답기업은 54%에 달했다. 새로 진출하려는 시장은 아프리카(49.2%), 중앙아시아(25.0%), 중남미(19.4%) 순으로 조사됐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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