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산단, 창원·반월시화 선정···올해 2천억 투자

스마트공장 확산, 제조데이터 센터 구축, 에너지 신산업 실증단지 조성 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02-22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새로운 개념의 국가사업인 ‘스마트산단’ 성공사례를 조기 창출하기 위해 ▲창원 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시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미래형 산단이다.

스마트산단은 데이터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단 내 자원과 공장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네트워크효과를 통해 생산성이 극대화된다. 데이터 연결‧활용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시 생산성 증가효과(30%)에 추가 15%가 향상되고,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약 30%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창업기업 및 신산업도 지속적으로 육성되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는 올해에만 국비 총 2천억 원 이상 지원되는 메가 프로젝트 사업으로서 3대 핵심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첫째, 근로자 친화공간으로 지역맞춤형 정주 및 편의·복지시설을 지원한다. 도시숲, 문화센터, 공동어린이집, 체육관 등 문화‧복지‧체육시설 확충하고 기숙사‧오피스텔, 행복주택, 협동조합형 임대주택 등 정주시설을 확대한다.

둘째,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제조혁신을 이룬다. 입주기업의 제조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조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산단 내 유휴자원 및 공유가능 서비스 대상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스마트산업 산학연 네트워크(미니 클러스터) 구축 및 제조데이터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창업·신산업 지원 및 미래형 신기술 시험대로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창업공간(스마트 창업센터) 및 오픈랩을 조성하고, 산단 입주업종 제한을 없애는 네거티브 존 시범도입 및 규제 샌드박스 우선 적용한다. 태양광,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및 통합 에너지 거래플랫폼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이번에 선정된 창원은 기계·전자 등 주력업종이 특화되어 있고 풍부한 스마트 혁신기반에 더해 지자체의 의지도 높아 산단 스마트화의 최적지인 것으로 평가됐다.

반월시화는 국내 최대의 부품·뿌리업체(1.8만개), 근로자(26만명) 밀집단지이며, 스마트시티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모범경영(best practice) 축적이 용이하다.

정부는 2개 산단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현장수요 중심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4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도 스마트 선도산단도 하반기에 추가 선정해 스마트산단을 ‘22년에 1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국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산단은 제조혁신을 위해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산단 중심의 스마트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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