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법원옥상이 6가지 테마정원으로 재탄생

서울고등법원 동관 옥상 1,879㎡, 6억5천8백만원 투입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1-03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고등법원 동관건물 옥상 1,879㎡를 테마정원으로 조성했다.

정원의 이름은 ‘바로미 정원’으로, 사법부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바로미(‘바르게, 곧게, 정확히, 틀림없이’의 ‘바로’와 ‘도우미’의 ‘미’를 합성한 말)에 착안해 공정한 눈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이다.

본 사업에 소요된 비용 총 6억5천8백만원으로 서울시와 서울고등법원에서 각각 50%인 3억2천9백만원씩 부담해 조성됐다.

바로미 정원은 우리나라 六法(육법) 중 숫자 6(六)에서 착안을 하여, 테마공원 내 순환산책로를 따라 여섯가지 자연요소(바람, 색, 향기, 물, 돌, 나무)를 주요테마로 설정하여 오감을 느낄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풀향기정원, △플록스정원, △Rock 정원, △하늘 정원, △오색 정원, △서리풀 정원의 6개 정원은 건축물 구조 진단 결과에 따라 혼합, 경량형 구조를 사용했다.

관목과 초화류 (둥근형 소나무 등 5종 82주, 수수꽃다리 등 11종 4,788주, 꽃무릇 등 35종 25,653본) 중심의 식재와 가제보, 의자 등 휴게시설물 27종이 사용됐다.

관계자들은 이번 옥상녹화로 냉난방비를 연간 3천4백만 원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오충현 동국대 교수의 실측실험 연구에 의한 것으로, 옥상녹화 1㎡를 조성할 때마다 매년 냉난방 에너지비용 18,171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이다.

사업을 주관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이춘희 소장은 “법원이라는 딱딱한 느낌의 공간에 테마를 담은 녹지공간이 새롭게 조성되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