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여하는 「2010 서울특별시환경상」녹색생활, 녹색기술,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등 5개 부문 중 조경생태분야 최우수상 1작과 우수상 4작을 소개한다.

■ 최우수상
- 국립중앙 디지털도서관 옥상공원
- 수상업체 : (주)신화컨설팅(설계), 현대건설(주)(시공)
-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이 작품은 우면산에서 시작된 기존 녹지의 흐름을 끌어들이고, 도서관과 외부산책로를 연결함으로써 “공원 속의 도서관”을 강조하였다. 디지털도서관은 자연속의 도서관(Green), 문화를 담는 도서관(Culture), 시민에게 열린 도서관(Public)의 목표를 가지고 조성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크게 디지털도서관 전면부의 미디어스페이스, 중앙광장의 그린포럼, 후면부의 솔숲정원으로 구분된다.

Media Space

1. 그린포럼 Green Forum
그린포럼 좌측에는 휴게가 가능한 스탠드, 우측에는 캐스케이드를 설치하여 이용성과 조형성을 지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도서관으로의 진입로는 잔디와 화강석이 번갈아 만나면서 특별한 패턴을 가지도록 하였다. 또한 그린포럼은 국립도서관의 앞마당인 동시에 국립디지털도서관의 옥상부가 되기 때문에, 바닥면에서부터 건축물의 상부까지 잔디로 이어진 그린카펫을 조성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신기술공법을 적용하여 경사면 표토유실 가능성이 높은 사면(3층 높이)에 병충해에 강하고 번식력이 우수한 한국형잔디를 파종하여 관리를 최소화하였으며, 경사면의 표토를 표토유실방지를 위해 경사지용 표토(Geo-Fiber)를 사용하였다.

▲ 그린포럼의 잔디사면과 화강석판석과 잔디광장이 이루는 패턴

▲ 디지털도서관의 자음을 따서 만든 북카페의 모형벤치와 기존 수목을 활용한 느티나무숲

▲ 사질토 공급 시스템

2.그린스팟 Green Spot
지하공간이 디지털도서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물 특성상 자연채광을 건물로 유입하기위해 지하2층과 지하5층 각각 그린스팟과 선큰가든을 조성하였다. 또한 지하5층에 아트리움을 계획하여 자연채광이 유입 가능하도록 조성하였다.

▲ 지하2층 그린스팟

3.솔숲길
솔숲길에는 소나무 사이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경계부에는 다층구조로 식재하여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조성하였다. 또한 도서관과 주변 근린공원인 서초반포공원의 보행동선을 연결하여 주변 지역과 원활한 연계와 도서관으로의 접근성을 극대화 했다.

▲ 산책, 담소, 독서모임이 가능한 숲속 길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