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월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심지 빗물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되었다. 급격한 도시화로 아스팔트와 같은 불투수층이 증가됨에 따라 토양에 흡수되지 못하고, 지표위에 계류하는 양이 늘어 이 같은 피해를 키웠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2일, ‘투수포장의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대한 일반용역을 긴급발주했다. 투수포장의 투수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킴으로써 투수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안을 마련키 위해서다.

또한 용역에서 도출된 정량화(유출계수, 저류용량, 홍수피해∙열섬현상∙비점 오염원 저감효과, 구조적 안정성) 데이터는 투수포장 사용을 확대시키는 당위성을 마련하는 근거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서울형 투수블록 및 투수기층 특허를 추진하는 동시에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파해, 확대시킬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도심지 불투수포장면이 투수성포장으로 점증적으로 확대재편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과업범위는 다음과 같다.

- 투수성 도로포장에 대한 장기 공용성 검증 가능한 실내 실험 시설

- 빗물유출 저감, 열섬현상 완화, 비점 오염원 저감 효과 등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현장(기 투수포장 시험시공 현장, 아파트 및 주택단지 내 도로, 주차장, 광장 등)

- 투수가 가능한 포장재(투수블록, 투수콘, 배수성아스팔트 등)를 대상으로 기능성 및 내구성 검증 실험 시행

- 시간경과에 따른 투수포장의 투수계수 변화 추이 검토

- 투수 성능 유지 검증을 위한 투수시험 방법 및 장치 개발

- 포장가속시험을 통한 투수성 도로포장의 장기 공용성 검증 

- 투수성능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서울형 투수블록 및 투수기층 개발

- 투수포장의 종류 및 투수성능에 따른 유출특성 분석

- 투수포장의 비점오염원 및 열섬현상 저감 효과 분석, 소음 분석

- 투수포장의 지중생태환경 분석

입찰은 사업비 3억5천(추정가 3억2천)에, 연구기관 및 대학교(산학협력단, 부설연구기관 포함) 등을 계약대상으로 하며, 일반경쟁입찰(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