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등 81개소 산사태 피해 복구 진행 중

복구공사비 387억원, 159명 전문가와 복구 전력
라펜트l권지원 기자l기사입력2011-08-29

서울시는서울시 산사태 복구추진본부(본부장 최광빈 푸른도시국장)’를 주축으로 우면산과 서울시 전체 81개 산사태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산사태 복구공사비로 재난관리기금 387억원을 확정해 8 18일 전체 복구예산의 30% 116억원을 19개 자치구와 사업소에 일괄 지급했다. 

 

81개소를 동시에 복구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인력뿐 아니라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기술사사무소, 전문가 등 총 159명의 전문인력이 설계 및 감리에 추가로 투입된 상태다.

 

산사태 복구공사, 단계별 제어시스템 구축

산사태 피해 항구복구공사는 현장조사 및 세부측량, 설계완료 후 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현재 전체 피해지에 대한 세부 측량작업과 가림막 설치, 진입로 개설 등 사전 준비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림막 설치중(), 배수로 정비()

 

산사태 이후 계속되는 태풍 무이파와 불규칙한 폭우로 인해 산사태 복구공사의 세부측량과 설계는 실질적으로 10일경 시작되어 현재까지 가장 피해가 컸던 우면산이 70% 가량 진행돼 이번주 중 완료될 예정이고, 관악산과 대모산은 모두 완료됐다.

 

산사태 복구 방향은 상부부터 골막이, 기슭막이, 수로, 하류부 사방댐 등 단계별로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되, 산사태 발생지역은 수로를 2~3m로 여유있게 설치하고 계단형 수로를 설치해 유속을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하부 사방댐의 도입이 향후 직접적 피해를 줄이는 중요한 요소로 지적됨에 따라 안전 최우선의 사방댐을 도입하고, 부분적으로 친환경적 공법도 채택키로 했다.


 
▲ 좌측부터 전석사방댐(충남 청양), 목재형사방댐 (경기 파주)

 

우면산 산사태지역 4개 공사구역으로 나눠 복구

가장 피해가 컸던 우면산 산사태지역 12개소는 1공구(래미안·임광아파트, 전원마을), 2공구(신동아아파트아파트, 보덕사), 3공구(형촌마을), 4공구(송동마을, 예술의 전당 및 기타)로 나눠 복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래미안아파트와 임광아파트, 전원마을이 있는 1공구는 가림막 설치를 26() 완료하고, 작업로 개설과 배수로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동아아파트, 보덕사가 있는 2공구는 작업로 개설이 진행 중이다.

 

형촌마을이 있는 3공구는 가림막 설치를 완료하고 상단부 사방댐 기초 터파기 공사와 배수로 정비가 진행 중이며, 송동마을과 예술의 전당이 있는 4공구는 작업로 개설과 비탈면 다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력사정상 우면산 산사태 피해지 전체를 해당 자치구인 서초구청에서 진행할 수 없어, 대형공사 4건은 푸른도시국 산하 서울시 동부푸른도시사업소에서, 중소형공사 8건은 서초구청에서 복구를 맡았다.

 

한편, 서울시는 9월말부터 우면산 외 근교산 동네뒷산 등 주택가와 연결된 산자락마다 산사태 위험요인, 조치방안, 거동관측시설 설치 등 종합 정보체계를 구축하는낙석, 산사태 방재시스템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중 구축해 홍수 등 재해 종합관리시스템과 연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 복구공사, 방재시스템 도입과 별도로 향후 10년간 서울시 전역에 대한 산사태 등 재해예방계획(예방사방 10개년 계획)도 수립한다.

 

산림조합중앙회, 사방협회, 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서울시 전체 산을 권역별로 현장 조사해 복구방안 및 단계별 투자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9 5일 산사태 원인 최종 결과보고서 공개 예정

이번 산사태 원인을 조사 중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인조사단은 9 5() 최종 결과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원인조사단은 지난 13()까지 현장조사를 모두 완료하고 조사결과에 따른 데이터를 정리해 19() 최종회의를 개최했고, 22·23일 양일에 거쳐 외부 전문가 자문회를 개최해 최종보고서()를 마련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과보고서를 공개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언제 되풀이될지 모르는 태풍이나 집중호우를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복구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산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구적인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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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산사태, 우면산, 복구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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