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투리땅도 소중한 녹지’
10월 7일까지 푸른서울 가꾸기 신청서 제출서울시는 10월 7일(금)까지 ‘푸른서울 가꾸기’를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생활주변 자투리땅 등을 신청받는다.
올 봄 생활 주변 자투리땅을 신청받아 189개소 72,446㎡의 새로운 녹지를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데 이어, 가을에도 진행한다.
통상 봄철에 나무를 심고, 가을철에는 비료를 주거나 숲을 가꾸는 육림활동을 많이 해왔으나, 소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등 중부지방에 잘 사는 나무들은 대부분 1년의 생육이 마무리되는 늦가을에 심더라도 잘 활착하므로 도심에 조금이라도 녹지를 더 확대하기 위해 봄에 이어 가을철에도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신청 대상지는 주택가 주변 개인 땅을 제외한 골목길 유휴부지 및 자투리땅, 사회복지시설 부지, 아파트 입구부 공공이용 공간 및 서울시에서 조성한 녹지대 중 수목식재가 가능한 빈 공간 등이다.
단, 개인주택지, 5년 이내 개발계획이 있는 땅, 건축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중인 공원 등은 제외된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대상지를 찾아 심을 위치와 나무 종류 등을 선정하고 시민공모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에 팩스, 우편, 직접방문 등을 통해 10월 7일(금)까지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대상지별로 적합성을 검토하고 신청지가 많을 경우 우선순위로 대상지를 선정해 10월 20일까지 각 자치구별로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녹화 대상지는 공공성이 높은 장소를 우선 선정할 계획으로 ▲우선순위는 골목길 및 사회복지시설 주변 ▲2순위는 생활권주변의 자투리 땅, 담장 외곽주변의 빈 공지 ▲3순위로는 주요 가로변의 녹지대 ▲4순위로 주요 시책사업으로 추진한 녹화지역의 보식 순이다.
서울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푸른서울 가꾸기’를 통해 1998년~2010년까지 4,641천 그루의 수목을 지원해 한 가구당 1.1그루의 나무를 심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1년 상반기에는 총189개소 72,446㎡의 녹화면적에 수목 155천주, 초화류 33천본을 지원하여 쓰레기로 방치된 공지를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도로변 빈공지에 덩굴장미 꽃길 조성 등 시민들이 함께 적극적으로 마을녹화에 참여하여 생활주변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녹색도시 만들기를 통해 도시녹화사업에 시민참여율을 높이고, 생활주변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이웃과 함께 녹색행복을 공유하며 소통 및 만남의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주민이 직접 나무를 심을 장소를 찾고 심고 가꾸는 역할을 맡고 관공서에서 물품을 지원하는 방식은 시민 참여의 모범적인 형태”라며 “적정한 장소에 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심어진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청림동 1717-11외 1개소 자투리땅
▲관악구 난향동 산93번지 자투리땅
▲강서구 공항동 1343 등 8개소 자투리
▲강북구 우이동 563-80 외 2개소 골목길
-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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