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건, 빗물저장탱크 설치기증
서울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해㈜예건(대표 노영일)이 서울 보라매공원 내 서울시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조경관리용 용수공급을 위한 빗물저장탱크를 기증했다.
이 빗물저장탱크는 6.5톤 규모로 복지관 건물 지붕면 일부(60.75㎡)로부터 모아진 빗물을 지하 빗물저장탱크에 모아 새롭게 조성되는 화단 및 텃밭에 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또한 복지관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직접 화단과 텃밭에 물주기 활동을 통해 207.6㎡의 녹지를 상수도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상습적인 침수현상과 배수가 불량한 대상지의 취약성을 빗물저장탱크 설치로 일부 보완하는 치수적인 역할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시공순서
국내에선 아직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수도 요금으로 물 사용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있지만, 물부족 문제로 인한 빗물재활용은 기후변화시대, 에너지 절약만큼 우리시대 꼭 필요한 실천 사항이다.
빗물을 관리하거나 이용하는 것은 수자원을 활용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높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국내 전국 50여개 지방자체단체에서도 물순환개선을 위한 빗물이용에 관한 조례가 제정‧시행되고 있다.
㈜예건(대표 노영일)이 선보인 이 시스템은 건물 이외의 공원시설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 빗물저장탱크를 통해 저장된 빗물은 공원의 수경시설, 수목이나 잔디관리, 도로 물청소 및 옥상텃밭 등 도시농업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공원관리에 사용되고 있는 상수도를 절약할 수 있으며 공공건물이나 개인건물에 설치하여 화장실 위생용수나 소방용수, 청소용수로도 사용할 수 있어 많게는 사용하는 상수도용량의 50퍼센트까지 절약할 수 있다. 더욱이 내년 3월부터 서울시 상수도요금이 9.64% 인상할 예정이어서 빗물저장활용시설은 더욱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예건은 지난 6월 조경박람회를 통해 지상 또는 지하에 설치하는 빗물저장시설, 침투시설 그리고 정원용 빗물저장탱크 등 개인이나 녹지공간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빗물저장활용시스템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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