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직개편안 ‘푸른도시국→공원녹지국’
한강사업기획단 폐지, 문화관광디자인국 축소
서울시 푸른도시국이 공원녹지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또 한강르네상스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강사업기획단은 폐지되며,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문화관광디자인국으로 축소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목)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희망서울 정책실천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하였다.
조직개편의 방향에 대해 시는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 시정 주요 갈등의 조정 및 사회혁신 전파·확산을 위해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복지·일자리·도시안전 등 시민의 관심이 높고 행정수요가 급증하는 분야의 조직을 중점적으로 보강에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 푸른도시국을 ‘공원녹지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행정2부시장 소관으로 이관하여 안전관리기능을 통합하고, 산사태 등 급경사지 안전관리업무의 전담추진을 위해 ‘산지방재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푸른도시국은 푸른도시정책과, 공원조성과, 조경과, 자연생태과 등 4개과 체제로 편성되어 있다.
반면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문화관광디자인국’으로 축소되고, ‘문화관광기획관’ 및 ‘디자인기획관’은 폐지된다. 또 ‘도시경관과’와 ‘공공디자인과’는 ‘도시디자인과’로 통합된다.
또 서울시는 “한강사업본부의 시설공사 관련 부서인 ‘한강사업기획단’을 폐지하고, 공원사업부·수상사업부·공원시설부를 ‘공원관리부’로 축소·통합하여 생태하천 관리 중심의 조직으로 정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기구는 2012년에 「1실 8본부 5국」 체제에서 「5실 3본부 6국」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금번 조직개편은 신속한 조정을 통한 시의 정책기조 구현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한 1단계 조직개편으로, 부서별 기능재배치, 시와 투자·출연기관과의 기능 배분 등 시 전반에 대한 조직개편은 중장기 시정운영계획 확정 후 면밀한 조직진단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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