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즐거운 서울의 공원

한 눈에 보는 공원 속 행복 프로그램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2-03-07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6, ‘4계절 축제·공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봄에는 봄꽃축제, 여름에는 야외 캠핑장에서 런던 올림픽 응원전,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장관인 하늘공원, 겨울의 야외 스케이트장까지 서울시 내 공원이나 축제 프로그램은 일년 내내 풍성하다.

 

특히 경제적인 걱정 없이 여가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주말 내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상세히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봄]따뜻한 햇살과 함께 즐기는 봄꽃축제, 걷기대회

올해로 4년째인남산100만인 걷기대회일정은 작년과 동일하게 4,5,6월 둘째 토요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분수대광장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진행한 후 남산순환로 한바퀴 7.5km( 2시간 소요)를 걷게 된다. 완주 후에는 축하공연과 다양한 경품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작년 벚꽃축제에서는 일정을 벚꽃 개회시기에 맞춰 조정하는 이변을 보였는

, 올해에도 시기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을 듯하다.

 

강동구 천호공원에서는 4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공원에 설치된 음악분수와 야외무대를 기본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또한 음악분수 주위에 미리 심었던 철쭉들이 만발하여 공원을 한층 아름답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진구에서는 어린이대공원을 중심으로 4 27일부터 5 7일까지서울동화축제를 개최한다. 동화 속 아름다운 이미지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세계동화축제를 표방하여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날에는 다양한 무료공연과 퍼레이드도 열리지만 그래도 동물원 관람이 가장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천호동에 위치한 로즈메이힐에서는 2일간 장미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천호동성당이 제공한 녹지공간을 시에서 조성한 곳으로 규모는 3300㎡이다. 형형색색의 장미와 조용한 클래식 음악공연이 어우러져 지역 주민들에게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꿈의숲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는 5월 한 달간 약 500여 점의 마이센 도자기 전시회가 무료로 개최된다. 마이센 도자기는 300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명품 도자기로 색채감이 뛰어나고 자기인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각종 무료 야외공연과 영화상영이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천호공원 등에서 진행되어, 주말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야외캠핑 즐기고 서울숲에서 런던 올림픽 응원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런던올림픽 기간인 727일부터 812일까지 야외 응원전을 개최한다.

런던과 서울의 시차로 대부분의 경기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 개최될 예정이며 열대야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이 될 것이다.

 

4월에서 11월에는 매달 1회씩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명사와 함께하는 12을 개최한다. 중랑캠핑숲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는 회당 40명 한정된다. 한 학급 또는 청소년 단체의 사연을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진행될 예정이며,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의 청소년기 생활과 인생 성공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여름철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공원시설은 캠핑을 할 수 있는 중랑캠핑숲과 노을공원 캠핑장이다. 이 곳 이외에 시민의숲에서는 숙박은 할 수 없지만 당일로 이용할 수 있는 바베큐장을 운영하고 있다. 캠핑장과 바베큐장 모두 예약은 필수이며서울의 공원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가을]은빛 서울억새축제, 도심 숲 속 걷기대회로 가을 만끽하기

10 12일부터 17일까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는 올해로 11년을 맞는 서울억새축제가 개최된다. 주간에는 은빛 억새가 야간에는 오색조명으로 더욱 장관을 이루고 생태관련 전시회와 체험 프로그램, 매일 밤 문화공연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9~11월에는 도심 속 환경과 역사를 함께 체험하며 걷는서울역사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남산 성곽길에서 N타워까지, 독립공원에서 안산봉수대까지, 세종로공원에서 삼청공원까지 매달 다른 코스로 진행된다. 작년에는 참가신청 1~2일 사이에 마감되었다.

 

서울숲에서는 10월 중 주말 2일간 가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어린이·자연·생태관련 책 전시회와 체험프로그램, 가을편지쓰기, 국화전시, 공연과 영화상영이 함께 이루어져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멋진 가을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콘서트를 능동숲속의무대에서 개최한다. 인기가수들이 출연하여 수험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험표만 있으면 가족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겨울]눈과 얼음을 땀으로 녹이는 썰매장, 스케이트장

서울의 공원은 겨울에도 살아있다. 서울시는 야외활동이 급격히 줄어드는 겨울철 공원 곳곳에 스케이트장과 얼음·눈썰매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2월 중순까지 성황리에 운영되었던 월드컵공원 스케이트장과 얼음썰매장, 그리고 노을공원 눈썰매장이 12월부터 다시 개장되며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에서도 각각 얼음썰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서울의 공원 연중 축제·행사에 출연할 문화예술단체인 문화예술 프런티어 18개 단체를 선정하였다. 1월부터 약1개월간 모집공고를 통하여 총73개 단체가 접수하였고 서류심사를 거쳐 35개 단체가 오디션에 참가하였으며 최종 18개 단체가 선발되었다.

또한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 공원 유지관리와 청결에도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서울의 공원은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이 아닌 일 년 365일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라며시민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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