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일 세종로의 명소가 될 'olleh plex'(올레플렉스) 기공식을 갖고 새로운 공간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축하하러 참석한 인사들이 식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명수 GS건설 사장, 제해성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정윤모 KT 노조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원, 건축가 Renzo Piano(렌조 피아노), 이석채 KT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해서 주목을 받은 KT 올레플렉스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전면 개방되는 구역은 지상 필로티 내의 도심정원(Urban Garden)과 옥상정원(Roof Garden)이 될 예정이다.

KT(www.kt.com, 회장 이석채)는 3일 광화문사옥 뒷편에서 2014년 하반기 완공예정인 올레플렉스의 기공식을 갖고, 과거의 문화공간이었던 청진동에 새로운 미래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레플렉스는 오피스 빌딩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역사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KT 신사옥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KT의 신사옥 ‘올레플렉스’는 프랑스의 ‘퐁피두센터’를 지은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의 국내 첫 작품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트리플원’의 설계가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지상에서 필로티 공간의 도심정원과 옥상정원을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함으로써 사옥의 기능을 넘어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도 활용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공간나눔을 실현할 계획이다.

‘올레플렉스’는 지상 12m의 공간을 필로티 형태로 설계하고, 그 공간을 구릉 형태의 정원으로 조성되며, 옥상정원도 독창적인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KT는 ‘올레플렉스’를 건립하면서 세종로가 상징하는 전통문화와 역사성의 보전을 위해 발굴된 문화재를 전시하고 전통요소를 반영한 역사성 있는 가로망을 조성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중학천과 연계하여 친수공간과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광화문 사옥의 올레스퀘어와도 연계, IT문화체험공간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신사옥 인근의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등 세종로 주변의 주요 문화시설 및 광화문역과 청진구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네트워크를 구축, 시민들에게 각종 문화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ICT 기업으로서 다양한 형태의 IT 재능나눔을 실천해왔다. 앞으로 탄생할 창의적인 건축예술작품을 통해 새로운 공간나눔을 펼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이 자리에 들어설 올레플렉스가 앞으로 50년, 100년이 지나더라도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랜드마크가 되어 문화관광자원을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광화문의 새로운 상징과 광화문사옥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청진동 부지를 매입하여 추진중인 ‘올레플렉스’건립을 2014년 하반기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이 외에도 회사 가치 및 시너지확보를 위해 부동산 매입 및 매각, 임대 등의 다양한 경영활동을 진행하는 등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