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Urban 72, 조경대중화가 핵심키워드"

[인터뷰]배호영 과장(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라펜트l나창호l기사입력2012-11-03

“'Take Urban in 72 Hour(이하 테이크어반)’는 조경을 대중에게 인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행사실무를 맡은 배호영 과장(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의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테이크어반은 올해 조경계 큰 이슈를 몰고 온 조경설계 퍼포먼스와 닮았다. 조경가가 시민들과 만나고, 조경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점이 그렇다.

 

그래서 배호영 과장은 테이크어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2, 3지속성을 이어가기 위해선 조경분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과 조경이 가까워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라펜트는 72시간 공공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한 배호영 과장과 만나보았다.



 

배호영 과장(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장)

테이크어반이 기획된 배경은?

최근 공공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온 박원순 시장이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72 Hour Urban Action’정보를 접한 이 후 서울시 직원들에게 이를 제안하였습니다.

 

실무자로서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보니, 테이크어반이조경을 대중화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행사의 개최를 목표로 긍정적이고 의욕적인 자세로 사업추진에 임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조경분야 단체에게도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각 단체장을 비롯해 모든 분이 찬성한 것입니다. ‘해보자는 확신이 더욱 굳어진 계기가 되었지요.

 

준비를 하며 어려웠던 점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머뭇거렸다면 행사개최에 대한 상황이 지금과 달라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조경 대중화 측면에서 테이크어반의 역할을 생각하며,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이지요. 출발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촉박하지만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특히 고생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사업예산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정책연구를 통해 절감한 비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요일에는 비소식이 있고, 11월 추위도 참가자들에게 어려움으로 작용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시에서는 각 참가팀에게 몽골텐트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그 속에서 디자인 작업과 토론도 가능합니다.

 

조경인에게

이번 테이크어반에 참여해 주신 조경인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이며, 내년에 개최한다면 조경인의 더 많은 참가를 요청하고 싶습니다.
 
또 행사에 소요되는 재원을 서울시만 부담할 것이 아니라, 환경조경발전재단을 비롯한 조경단체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액수적인 것을 떠나 함께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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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테이크어반, 72, 7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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