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공간을 물로 보다
공간에서 물이란?건축공간은 물, 바람, 빛, 소리 등 여러 가지 자연요소를 이용해 공간의 범위를 결정하고, 이용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 책은 이러한 자연요소 중 하나인 물이 공간을 채우고, 또 인간과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담아냈다.
구성은 크게 6부로 나눠 각각의 테마를 정했다. △물과 건축, △수공간의 건축적 의미, △현대건축의 수공간 디자인, △종교건축과 수공간, △전시관건축과 수공간, △사례건축의 수공간 해석.
물은 인간생명의 근원이면서도 인간의 시각, 청각, 촉각에 작용하여 공간을 매력 있게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간을 디자인할 때 도입된 물은 인위적인 부분을 자연의 일부분으로 바꾸기 하는, 즉 관계의 통합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에 그 공간을 생기 있고 쾌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는 물의 본성을 살리고 이해한 뒤 인간의 창의력과 기술을 더해야 이용자와 소통하는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또 수공간을 계획할 때는 물의 동적인 아름다움과 정적인 것을 조합하고, 시각적인 느낌과 인간의 감성에 영향을 주는 심리학적인 느낌까지도 염두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 책에는 물이 삶의 공간이라는 용기에 담겨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 사례들을 생생한 사진으로 전달하였다. 현대건축, 종교건축, 전시관건축에서는 물을 어떻게 이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준다.
지은이_ 손광호, 최계영 지음 |판형_ 152×210mm |펴낸곳_ 미세움 |발행일_2013.03.15 |페이지_304쪽 |정가_18,000원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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