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환경자원학과는 8일(토)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3단지 아파트(시행사_SH공사, 시공사_삼성물산)로 춘계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답사에는 상명대 이재근 교수를 비롯하여, 이행렬, 강현경, 김태한 교수와 환경자원학과 조경전공자 1,3,4학년생 100명이 참여했다.

현장답사는 딱딱한 이론식 수업을 벗어나 조경공사 현장의 생생함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대상지내 식재, 시설, 포장, 조형물, 미술작품 외 옥상정원, 암석원, 수생태비오톱 등을 중심으로 둘러보았다.

조경공사에 참여한 장익식 이사(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CM)는 시공단계부터 준공과정까지 각 공정별 시행된 결과물에 대해 "처음 계획 단계부터, 현장에 맞는 입안과 기획, 사후관리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주자를 배려하는 설계·시공 마감처리에 대한 강조도 있었다. 

현장을 다녀온 이후 진행된 강평회에서 강현경 학과장, 이재근, 이행렬, 김태한 교수와 장익식 이사 등은 학생들에게 "조경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진로를 위해 '자격과 기능(Photo Shop, Excel, PPT)적인 부분과 더불어, 전지전정, 시공기능, 약제살포, 관련서적(디자인, 사례연구, 제안서), 토목, 건축(M.P), 도시계획, 환경영향평가, 생태관련 부문에 있어 습득해야 할 지식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 디테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방학기간과 주말을 이용해 전통정원, 박람회장 등, 실제 시공 사례지와 외국 등 답사를 통해 견문을 넓히는 것과, 선후배 멘토링을 통해서 지속적인 지도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상명대 환경자원학과는 세곡2지구  건설현장 답사에 앞서 LH모델하우스(THE GREEN)에 방문해 '입체녹화-벽면녹화, 옥상조경, 층간 소음 방지 등'에 대한 김헌직 부장(LH)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답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속적인 현장답사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실력있는 현장 기술자로의 바람을 표현했다.

참고로, SH공사의 세곡2 보금자리주택지구 아파트 건설공사(3단지)의 동절기 조경공사가 가능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하였다.

공사기간 :  2013년 12월 ∼ 2014년 2월(3개월간 진행-식재, 시설, 포장부문)

적용공법
    1) 일기 최대 활용(삼한사온)
        -적기(적기 : 사온-작업최대한 실시/삼한-보온, 보양)
        -공사 착수전 자재, 수목 필요량 적정 확보(수목 근접 가식)
    2) 동시다발 공정 진행(장비, 인력, 자재 확보·투입)
    3) 조경토 반입(필요시점)과 동시 식재, 보양 실시(기존 반입토-식재지내 수평유지 상태)
    4) 사후 중점관리
        -보양(천막, 비닐, 담요, 녹화마대, 왕겨, 버블시트, 열풍기, 약제살포, 동선통제 등)
        -동절기 피해수종 사전 정리(수목일부/초화, 잔디포함)
        -특수목(매화, 살구, 감나무, 사철 최대한 하반부 식재)
    5) 협의체 구축(사전 협의, 합의 시행 : 발주처, 감리단, 시공사, 협력사/이슈사항 수시점검 협의 이행)

    6) 금번 동절기 공사에 있어 하자 ZERO상태 진행 이유는?
        -날씨관계의 도움과 적기 시행
        -적정공법 선택과 타공정(건축, 토목, 전기, 통신, 설비, 배관, 가스)간의 간섭부분 사전조율
        -발주처 감독관의 신속성과 판단력
        -감리자의 경험(기술검토)
        -시공사의 시공능력과 지원체계
        -지급, 사급자재 사전 협의 조율(설치후 사후관리 협력체계 진행)

종합적으로는 공기단축, 경비절감, 하자저감에 있어, 상기부분에 의해 어우러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과제(시공부분의 효율성 제고)가 주어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