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명품 주거단지’ 공모, 최종심사 ‘스타트’

건축가 10여명 참여… 공개지면 선정 방식으로 진행
한국주택신문l이명철 기자l기사입력2010-05-25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을 ‘디자인 명품 주거단지’로 짓기 위한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건축가협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 중인 ‘서울 강남지구 디자인명품 주거단지 국제공모’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LH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최종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심사에는 10명의 국내외 지명건축가들이 공개 작품심사(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하며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28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공개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할 지명건축가로는 A3, A5블럭에 Frits Van Dongen (de Architekten Cie/ 네덜란드), Riken Yamamoto(Riken Yamamoto & Field Shop/ 일본), Winy Mass(MVRDV/ 네덜란드), 승효상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 이성관 (건축사사무소 한울 건축), A4블럭(신진건축가)에 김주경·최교식(오우재건축사사무소), 신창훈(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양성중(야가투 건축사사무소), 이민아(건축사사무소 협동원), 우의정(메타inc) 등 10명으로, 이중 각 블럭(A3, A5, A4) 별로 총 3팀에게 최종 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에 적용되는 공개지명 선정방식은 기존 자체 심사를 통한 개별 선정에서 다수의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공모를 통해 참여 건축가를 선정하는 것으로 공정성 및 실력있는 건축가선정을 위해 새롭게 도입됐다고 협회는 전했다.

LH는 올 초 강남 보금자리주택을 디자인 명품단지로 설계한다고 발표해 사업 시행 전부터 수요자들과 건축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LH 관계자는 “초기 임대주택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며 “‘디자인 명품 주거단지’는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계층 간, 단지 간, 주민들 간의 자연스러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 진정한 명품주거단지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이번 공모의 취지를 설명했다.

본 공모 사업지인 강남 세곡지구는 3호선 수서역이 1.4㎞, 8호선 복정역이 2.3㎞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강남권 및 강북 도심으로의 출퇴근도 쉬운 편이고 서울 도심에서 남도측 16㎞ 거리에 위치해 있고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도시 활성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또 헌릉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록,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수도권 남부의 이동도 용이하다.

이곳은 앞으로 탄천 너머 위례신도시나 가든파이브, 법조타운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장기적으로 강남권의 새로운 주거 벨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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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c@hosu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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