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천,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

하천 폭 넓히고, 한강공원과 연결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6-09

아파트 즐비한 반포동에 한강으로 흐르는 도심형 하천 ‘반포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4월부터 총사업비 46억원을 투입해 서울성모병원 사거리에서 한강합류부에 이르는 반포천 총 2.77Km 구간을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반포천 업그레이드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반포천 (사진출처_서울시)

수해예방 및 악취저감을 위해 하천바닥을 정비하고 곳곳에 여울을 설치했으며, 상류부는 기존 3~5m에서 7~12m로, 하류부는 5~10m에서 12~18m로 하천 폭을 넓혔다. 곳곳에 징검다리를 놓고 반포천 하부에는 점토블록이 깔린 1600㎡넓이의 휴게광장도 조성해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반포종합운동장에서 한강합류부까지 반포천변 1.4km에 걸쳐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폭 4m의 자전거전용도로 및 폭 2m의 산책로를 각각 조성했으며, 하천변에는 물억새, 수크령, 노루오줌 등 각종 수생식물과 야생화를 심어 반포천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팔래스호텔과 반포종합운동장앞 2곳에 진출입계단을 설치했으며,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이수교옆 허밍웨이(콧노래길)에서 반포천 자전거도로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램프도 설치됐다.

한편, 서초구는 반포천의 고질적인 문제인 악취를 제거하고 꽃향기 솔솔 나는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에서 팔래스호텔에 이르는  1.8km의 반포천 복개구간을 대상으로 차집관로 설치공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냄새저감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 위치도

 

▲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반포천 (사진출처_서울시)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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