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옛 길, 정취담아 문화공간 정비
인사동, 돈화문로 시범 지역으로 지정서울시는 도심 재개발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사라져 가는 ‘도심 속 옛 길’을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옛 정취가 담겨있는 문화 공간으로 보전․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추진 중인 피맛길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한옥밀집지역으로 옛 정취가 남아있는 인사동과 돈화문로 주변 소가로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옛길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인사동 주변 소가로는 옛길의 의미에 맞게 정비해 인사동 거리와 연계한 ‘전통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곳은 향후 청계천, 인사동, 북촌으로 연결되는 관광문화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돈화문로 주변 소가로는 창경궁 등 주변 궁궐과 연계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점진적으로 전통문화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이 직접 정비․보전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는 등 지역 주민과 소통을 통해 ‘민간주도형’으로 도심 옛 길을 정비하게 된다.
우선 금년도에 주민의견 수렴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비방향을 정하고 2011년 기본구상 및 정비계획(안)을 마련하여 2012년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 시범 대상지 위치도 (사진출처_서울시)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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