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色테마 ‘들꽃향기쉼터’ 오픈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미리 만나는 가을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8-31

서울시설공단은 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 뒤편 공간(2,000㎡)에 구성된 이색 정원 ‘들꽃향기쉼터’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8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이색정원은 30여종 3만여본의 야생화와 각종 조형물, 분수 등과 한껏 어우러져 산책과 휴식,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도록 꾸며졌으며, ‘지도꽃동산’ ‘동물원음악회’ ‘허수아비와 꽃담’ ‘해치서울’ ‘나비동산’ ‘야생화동산’ ‘고향집’ 등 코너가 마련돼 있다. 

우선 대한민국 지도 모양을 본 따 15종 1만여본의 화려한 꽃으로 장식한 ‘지도 꽃동산’이 눈길을 끈다.
200㎡규모의 초대형 꽃지도로, 각도별로 형형색색의 꽃을 심고 지역의 역사, 지리, 경제 등을 소개한 안내판을 설치, 자녀들을 위한 학습 기능까지 겸했다.
아래쪽에는 꽃지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마련, 가을 나들이 추억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제공한다.

이밖에 △기타치는 소, 바이올린 켜는 꿀벌, 드럼 치는 생쥐. 피리부는 뱀 등 7마리 동물 조형물로 이루어진 ‘동물원 음악회’를 비롯 △나무뿌리와 괴목으로 만든 ‘숲속의 정원’ △3m 높이의 대형 토피어리 ‘해치서울’ △시골집을 인형과 모형으로 재연한 ‘고향집’ 등 아기자기하고 이색적인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들꽃향기쉼터’는 조경, 전기, 영선 등 공원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으며, 재료는 공사 때 발생하는 폐자재와 태풍으로 쓰러지거나 병으로 죽은 나무 등을 재활용했다.

박승오 서울어린이대공원 사업단장은 “‘들꽃향기쉼터’ 옆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에 유치원생 1개 학급 정도가 넉넉히 모여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넓이의 대형평상(80㎡) 2개를 설치했으니 올 가을 소풍 장소로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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