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뉴타운, 4600가구 주거지 탈바꿈
시흥 1, 2존치정비구역 촉진구역 지정, 재개발 본격 착수
서울 금천구 시흥동 200번지와 919번지 일대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숨 쉬는 시흥뉴타운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뉴타운 내 존치정비구역인 시흥1,2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정비구역은 3년 내 재정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곳으로, 서울시는 이들 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해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 설립 등 개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시흥1구역에는 용적률 253%를 적용받아 최고 30층짜리 아파트 24개동 2295가구가, 시흥2구역에는 용적률 258%를 적용받아 최고 32층짜리 아파트 23개동 231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은 시흥1구역에 1103가구, 2구역에 1176가구가 지어진다.
서울시는 시흥뉴타운 중심부에 과거 조선시대 시흥현 관아와 시흥 행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관아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흥1구역 관악산 자락에는 어린이공원을 만들어 금천로 금빛공원, 시흥대로 폭포공원, 관아터공원 등과 함께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광역 녹지체계를 구축한다.
또 관악산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건물 층수와 주거 형태를 다양화하는 한편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개념을 적용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여성과 장애인, 노약자를 배려한 생활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시흥뉴타운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와 1호선이 가까이 있고 경인교육대학교, 소화택지개발지구가 인접해 있는 등 입지조건이 좋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출처_ 한국주택신문 (www.housingnews.co.kr)
- 이지현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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