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목욕, 봄맞이 ‘새단장’
서울 용산구, 7만여 수목 세척 실시
서울 용산구 관내 7만여 나무들이 봄맞이 새 옷을 갈아입는다.
구는 겨울동안 내린 눈으로 인해 공원· 가로변녹지대 등에 쌓인 잔설, 염화칼슘, 묵은때 등을 세척하여 수목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청결한 새봄을 맞이하기 위한 수목 세척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3월 2일부터 31일까지 용산구 공원 및 가로변녹지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소나무, 사철나무, 회양목 등 상록수 및 은행나무 등 73,000여주의 수목에 세척제와 물세척을 병행하여 실시하게 된다.
세척작업은 가로수유지관리 인력, 산림병해충방제 인력 등 12명과 수목세척 차량 2대를 통해 시행하고, 작업에 사용하는 세척제로는 바이오그로-크리너 100배 희석액을 사용할 예정이다.
바이오그로-크리너는 인체와 환경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나무에 영양공급 및 염화칼슘 중화작용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세척작업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또한, 수목세척 작업과 더불어 공원녹지과 가용인력 30여명을 활용, 녹지대 외부로 흘러내린 토사제거, 담배꽁초 등 쓰레기 수거를 병행하여 시행함으로써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공원녹지과에서는 구민홍보를 통해 내점포 앞 띠녹지 및 가로수 보호판내 쓰레기 수거, 수목 수간닦기 등에 구민의 참여를 유도하여 구민과 함께 청결한 새봄을 맞이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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