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활성화 위한 상자텃밭 분양
4월 5일까지 홈페이지 통해 5천세트 분양…개당 8천원
서울시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일반시민에게 4월1일부터 5일까지 상자텃밭 5000세트를 분양한다.
올해 처음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보급되는 상자텃밭 세트는 플라스틱 상자텃밭 이외에도 유기배양토, 모종, 씨앗, 재배매뉴얼도 같이 나누어 주고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상자텃밭 세트에 포함된 흙은 유기배양토로 일반 상토에 마사토와 균배양체 등을 혼합했기 때문에 별도의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작물을 키울 수 있다.
상자텃밭은 가로 642㎜, 세로 512㎜, 높이 250㎜ 크기며, 친환경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됐다. 하단에 물받이까지 설치되어 있어 옥상, 마당은 물론 아파트나 빌라의 베란다에서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으며 늦여름에는 배추를 3~4포기씩 심을 수도 있다. 물받이까지 포함된 상자텃밭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다.
서울시에 따르면 상자텃밭을 분양은 상자텃밭 분양 전용 홈페이지(www.cityfarmers.kr)에서 분양신청을 접수 받아 추첨을 통해 분양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1인당 2세트(1세트당 8천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유치원·어린이집·학교·경로당 등 단체의 경우는 최고 10세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4월 6일 낮 12시에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당첨자는 8일까지 전용계좌에 분담금(8,000원)을 송금해야 분양권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개인·단체 신청자 이외에도 저소득 가구 500명을 선정해 무료로 상자텃밭 세트를 배부한다고 설명했다.
상자텃밭 세트 배부는 4월 2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든파이브 광장, 북서울 꿈의 숲, 양천공원, 서대문구청 등지에서 열리며, 주행사장인 가든파이브 광장의 경우 상자텃밭 세트 배부와 함께 도시농업 기자재 전시회, 사진전 등도 함께 진행된다. 상자텃밭 세트 당첨자 이외에도 당일 가든파이브 광장을 방문하는 시민 1,000명에게 소형 자루텃밭과 상토도 무료로 나눠준다.
북서울 꿈의 숲과 양천공원, 서대문구청에서는 상자텃밭 세트 배부와 함께 오전, 오후 한차례씩 상자텃밭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상자텃밭 보급을 계기로 서울시내 1,643㎡의 가정텃밭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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