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 지하화, 보스턴 ‘빅딕’ 벤치마킹
보스턴 대표 도시재개발사례 통해 서울시 업그레이드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미국 순방 첫 일정으로 보스턴 대심도 도로인 빅딕(Big Dig)을 방문한다고 18일(월) 밝혔다.
‘빅딕’은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5.6km길이의 지하도로를 건설해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 보스턴의 대표 도시재개발사례로 ‘도시에 활력을 넣은 21세기형 개발프로젝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빅딕’으로 인해 보스턴시는 하루 25만대의 차량이 지하로 이동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녹지공원조성을 통한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이에 오 시장은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에 접목 가능한 부분은 벤치마킹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도 남북간 3개축과 동서간 3개축, 총6개 노선으로 구성된 ‘U스마트웨이(대심도도로)’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11월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남북간 3개축사업)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일대를 지하화 할 경우 우기마다 반복되는 차량통제 문제는 물론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이 대폭 줄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하도로 상부는 하천생태계 복원 및 200만㎡ 규모의 친수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공원이 조성될 경우 서울시민들의 여가활동은 물론 맑은 도시 만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 시장은 18일(미국 현지시간) 하버드 케네디스쿨(행정대학원)을 방문해「서울, 9 to 5(Seoul 9 to 5 Creative Governance)」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 ‘빅딕’개발 전(2002)과 개발 후(2007)
- 권지원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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