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지역경관 직접가꾼다

우이동 시범사업, 금년 상반기 자치구 대상으로 추가 공모
라펜트l권지원 기자l기사입력2011-05-17

강북구 우이동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낸 마을이 오는 6월 실제로 준공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북한산 자락의 우이동 경관협정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7() 밝혔다.

 

이는 관이 주도하는 획일적이고 규제위주의 경관관리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자기지역의 경관을 가꾸고 관리해 나가는 새로운 개념의 마을가꾸기 기법을 도입했다.

 

주요 공사내용으로 마을입구 쌈지공원 조성, 낡은 진입도로 정비, 이웃 간의 소통을 위해 높은 담장을 낮추고 투시형 담장을 설치토록 하였다.

 

또 간판 디자인 개선과 아울러 향후 건물의 신·증축 및 보수 시 적용될 건축 가이드라인을 마련함으로써 북한산의 수려한 경관이 보존되도록 했다.

 

더불어 취약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등 및 CCTV를 설치했으며, 마을곳곳에 나무를 심고 꽃길을 조성해 북한산 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토록 했다.

 

특히, 시는 주민대표기구인 경관협정운영회를 통해 사업추진뿐만 아니라 공사완료 후 유지관리까지 주민의 주도하에 관리되도록 하였다.

 

사업 초기단계부터 간담회, 설명회, 워크숍,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이웃간의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지역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졌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운영회 개최를 통해 마을경관과 관련한 여러 가지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강북구 우이동 경관협정은 환경친화 마을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을을 기본방침으로 정했다.

 

북한산과 대동천을 포함한 빼어난 자연경관의 보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이웃 간 커뮤니티 향상을 통해 더불어 사는 마을을 가꾸어 나가는 방향으로 체결됐다.

 

권영국 문화관광디자인본부 도시경관과 과장은 강북구, 양천구에서 추진중인 경관협정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경관협정에 의한 경관개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금년 상반기 내에 자치구를 대상으로 대상사업을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북구 경관협정사업 위치도

 

△정비 후(담장 낮추기, 화단조성)

 

△마을입구 주민쉼터 조감도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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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6738@nate.com
관련키워드l경관협정, 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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