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상공원화사업 13일까지 접수

설계 및 공사비의 50%가 예산으로 지원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07-01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정책금융공사 옥상 등 18개 건물 옥상 15,200㎡에 새로운 옥상공원 조성을 마치고 공공에 개방했다.

 

아울러 내달 13일까지 민간건물 옥상공원 지원신청을 건축물 소재지 구청을 통해 접수 받는다.

 


한국정책금융공사 옥상공원

 

민간건물 옥상공원화 사업 참여 희망자 신청접수

서울시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조성할 민간건물 옥상공원화 사업대상지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옥상공원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건축주는 연도를 선택하여 713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구청 공원녹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옥상공원화 지원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전액 서울시에서 비용을 부담하여 구조안전진단을 받게 된다. 구조안전진단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이후 진행되는 설계 및 공사비의 50%가 예산으로 지원되는데, 1㎡ 당 9~108천원 정도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산가시권 지역 내 건물의 경우에는 공사비의 70%까지 지원하고 있어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그린트러스트, 동국대와 함께 중구에 위치하는 주거, 상업, 녹지지역 내에 옥상공원을 조성한 건물 3개소와 인접한 비녹화건물 3개소 아래층의 실내온도와 습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옥상공원을 조성한 건물의 실내온도가 0.2~0.5℃가량 낮고, 습도는 2.6~3.1% 정도 높아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옥상공원을 조성하면 여름 (6~9) 동안 냉방비가 약 7,356/(월평균 1,839/) 가량 절감되고, 겨울 (11~3)에는 약 4,180/(월평균 836/) 가량의 난방비가 절감 될 수 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옥상공원
 

올해 상반기에 18개소 15,200㎡ 옥상공원 준공

올 상반기에는 공공건물 17개소와 민간건물 1개소가 준공완료 되어 총 18개소 15,200㎡의 새로운 옥상공원이 생겨났다.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인 여의도에 있는 한국정책금융공사 건물에는 1,895㎡의 규모로 옥상공원이 조성되었는데, 여의도공원과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옥상공원은 옥상녹화에 적합한 식물 등에 대한 생태연구를 실시할 목적으로 조성된 곳으로, 709㎡의 규모에 노각나무 등 교목 11 22, 황금측백 등 관목 13 45, 꼬리풀 등 80 370본이 식재되어 있어 학생은 물론 식물을 연구하는 학자와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생태관찰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 전농동 SK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하는 새소리유치원은 193㎡ 규모로 생태습지를 조성하여 아이들의 생태관찰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비오는 날에는 아이들이 실내에서만 생활하며 갑갑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제는 비가 오는 날에도 옥상정원에 올라 맨발로 촉촉한 잔디와 흙을 밟으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옥상공원화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거나 푸른도시국 홈페이지(greencity.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새소리 유치원 옥상공원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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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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