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농장, 어린 농부들의 가을수확
2013년 1월 학교농장사업공모 실시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지원으로 학교 내에 텃밭을 만들어 채소 등 농작물을 가꿨던 초·중학교들이 수확철을 맞아 가을걷이를 한다.
경기도는 14일 경기도 광주 매곡초등학교에서 재학생과 학부모, 자매농촌마을이 참석한 가운데‘경기도 학교농장 가을걷이 및 1교1촌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1,550㎡ 규모의 학교농장에서 아이들이 직접 기른 땅콩과 고구마를 이미 수확했다. 이번 가을걷이에는 틈틈이‘학교농사’를 도왔던 자매농촌마을인 양평 가루매마을 주민들과 함께 배추, 무, 알타리무 등을 수확하게 된다.
올해 경기도내 10개 학교에 조성된 『경기도 학교농장』은 현재 용인 서농초등학교, 부천 부인중학교 등으로 대부분의 학교농장에선 수확이 진행됐다. 학교농장에서 수확한 배추, 무 등을 인근의 불우이웃시설에 기증하기도 하고, 김치나 쌈으로 학교급식에 활용하기도 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 김정한 대표이사는“학교농장사업은 학생들이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할 수 있어 농업농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인성교육에도 효과가 크다”며 “농촌자매마을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도농간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3년에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한 학교농장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기존에 조성된 학교농장의 지속적인 운영유지를 위해서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도 학교농장사업 공모는 1월말 경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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