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반에 적합한 무동력 관수장치 개발
한국농어촌공사 손용만 차장 제안옥상 및 아스팔트 등지에서 포도 등의 식물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무동력 관수장치가 개발돼 관심이 모아진다.
무동력 관수장치란 물통을 포트에 내장 및 외장하여 에너지 소모없이 물이 공급되는 장치로 식물체가 흡수하는 만큼 물이 사용되는데, 특히 인공지반에서 물 관리가 어려운 과수 및 이동재배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플로우트밸브를 사용하여 식물체가 소모하는 물만큼만 관수하는 『플로우트 원리』와 가습기 물공급원리를 적용해 식물체가 소모하는 물만큼만 관수하는 『중력-진공 원리』로 작동되는 이 시스템은 특허(제10-0981598호)도 획득한 상태이며, "2010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플로우트형
중력-진공형
이런 무동력 관수장치의 경우 수관이 큰 과수재배에 용이할 전망이다.
엽면적이 넓은 포도와 같은 작물은 하루에도 수회씩 1일 5ℓ 이상의 물 공급을 요하기 때문에 기존의 관수방법으로는 옥상녹화나 아스팔트에서 재배하는 작물로는 적절치 못했다.
물론 대규모 재배시 타이머부착형 모터펌프를 사용하여 관수할 수 있으나, 소규모 재배시에는 그러한 기계적인 관수장치가 번거롭고 비용과다 문제가 동반된다.
무동력 관수장치는 포트 내에 물통과 장치를 내장할 수 있으며, 대형 물통 하나에 여러 개의 포트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식물체가 소모하는 물 만큼만 관수되므로 반복되는 수분스트레스와 과습우려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농어촌개발연구소의 손용만 차장이 제안한 기술로 미래농업개발㈜(대표 손용학)에서 구현해냈다.
발명자 손용만 박사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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