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조림지가꾸기 사업에 278억 투입…산림자원 육성
휴가철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도 나서
조림지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 / 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는 내달까지 조림지 생육환경 개선과 우량목 생산 및 경제성 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1만6,279ha 규모의 조림지가꾸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조림지가꾸기는 최근 5년간 나무심기 사업을 실행한 조림지를 대상으로, 여름철 생육이 빠른 잡초, 잡관목, 덩굴류를 제거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 조림지는 올해 숲가꾸기 총 사업량(1만9,403ha)의 83%에 달하는 규모다. 도는 조림목 활착률 증대,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내달까지 278억원을 투입해 적기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자체 사업으로는 주요 도로변, 생활권 조림지의 생육환경·경관 개선을 위해 1,029ha 조림지를 대상으로, 조림지사후관리 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도는 상반기부터 숲가꾸기 기술자문단 현장점검, 실무자 회의 등을 개최해 풀베기 등 숲가꾸기 사업의 품질향상 및 사업장 안전점검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한편 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간 산림 내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특별단속은 도내 15개 시군과 합동으로 명산 및 산간 계곡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점 단속사항은 산간계곡 내 불법 점유 및 불법 상업행위, 산림 내 허가된 장소 외에 야영 및 취사, 임산물 불법 굴·채취, 생활쓰레기 및 오물 투기 등이다.
이상춘 산림자원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산림휴양, 산림치유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늘면서 산림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한 만큼 산림의 보호도 한층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림지 가꾸기 사업은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한 초석인 만큼 사업을 적기 완료할 것”이라며 “여름철 폭염 대비 사업장 안전사고에 유의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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