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마을지킴이 ‘보호수’ 외과수술로 지킨다
노거 수목 관리•보호에 총 7억 2400만원 사업비 투입충남도가 도내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노거 수목 181본에 대해 대대적인 생육환경 개선 및 뿌리, 수간부위의 부패방지를 위한 외과수술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총 7억 2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간 부패로 발생된 동공부위에 빗물 등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외과수술이 시급한 노거수 및 마을 정자목에 대해 외과수술, 고사지 제거, 수형조절, 수간주사, 생리 증진제 처리, 주변정리 등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보호수 외과수술은 노거수의 보호·관리뿐 아니라 마을 정자목 쉼터를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에는 총37개 수종, 1,776본(2011년 6월 30일 기준)의 보호수를 보호·관리하고 있으며, 수종별로는 느티나무 1,237본, 은행나무 108본, 팽나무 92본, 소나무 71본, 버드나무 59본, 기타 209본 등 이고, 연차적으로 보호수 외과수술 및 주변정비를 확대하여 해나갈 계획이다.
김영수 도 산림녹지과장은 “보호수는 우리 민족과 역사를 같이 해왔고 우리지역 자생수종이 대부분으로 이러한 보호수를 소중히 가꾸어 후세에 전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또 “도는 보호수를 보전·관리하기 위한 생육환경을 개선하여 주변 소공원화를 통한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갈 계획”이며, “앞으로 보호수 외과 수술과 주변 쉼터 조성 등 보존과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출처_우드뉴스(www.woodnews.kr)
- 정민희 기자 · 우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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