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생물다양성 보전 기획전 ‘번식 : 꽃의 유혹’
내년 3월 31일까지,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 기획전 ‘번식 : 꽃의 유혹’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총 4개의 전시구역으로 구성됐으며, 식물의 종 번식을 위해 수분 매개자들을 유혹하는 다양한 방법과 인간에 의한 번식 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전시구역 ‘꽃의 유혹’에서는 자연 상태에서 식물 번식의 주된 역할을 담당하는 아름다운 꽃들을 생생한 세밀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전시구역 ‘꽃이 주는 기쁨’에는 식물 번식에 중요한 화려한 꽃들로 연출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직접 꽃을 관찰하며 꽃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전시구역 ‘식물의 생존을 돕는 인간의 손길’에서는 인간에 의한 식물 번식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종자 번식과 조직배양 등 미래의 번식 방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전시구역 ‘꽃에 취하다’에서는 열대온실과 지중해온실 속 실제 꽃들 사이에 매혹적으로 전시된 세밀화를 감상하며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에는 한국식물화가협회 회원들이 사계절전시온실을 대표하는 식물 33종을 선정해 그린 섬세하고 아름다운 세밀화 작품들이 함께한다.
한편 수목원은 겨울 특별전시로 ‘신비한 마법의 식물사전’도 오는 3월 31일까지 특별전시온실에서 전시한다. 마법에 얽힌 흥미로운 식물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마법의 식물로 널리 알려진 맨드레이크, 벨라돈나, 사리풀, 투구꽃 등의 특별한 식물 모형이 전시된다.
국립세종수목원 신창호 원장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꽃들의 아름다움과 그들의 번식을 돕는 수분 매개자, 그리고 식물의 생존과 번식을 돕는 인간의 노력에 대해 배울 좋은 기회”라며, “아울러 산림생물자원의 보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터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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