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증심사지구 ’생태공원’ 조성

9년간 3단계로 나눠 생태공원 조성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3-05

광주 무등산을 오르는 길목 ‘증심사지구’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광주시는 시민들에게 자연생태 공원을 안겨주기 위해 지난 2002년 시작한 9년간의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6일 완공식을 통해 되찾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개방한다.

동구 운림동 일대 18만9천㎡에 모두 747억원을 투입, 무등산 자연공원에 난립했던 노후 불법건축물 91동을 철거한 후 자연수림대 군락지로 생태를 복원한 이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주차장에 나무심고 잔디블럭 조성, 생태 경관과 어우러져
2002년부터 2007년까지 1단계사업에서는 68필지의 이주단지가 조성, 2단계사업이 진행된 2009년까지는 40필지의 상가단지와 448면의 생태주차장, 3,659㎡ 규모의 시내버스회차지가 마련됐다.

주차장은 나무와 잔디블럭으로 단장했고, 등산객들이 산행에 앞서 준비운동을 할 수 있는 ‘만남의 잔디광장’이 조성, 무등산의 문화자원과 동·식물을 학습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비지트센터’가 들어섰다.

무등산 향토수종 ‘참나무’ 심어
2010년 상반기까지 마지막 3단계사업에서는 노후건물 91동을 철거하고 정비했다.

또한 외래수종을 제거하고 무등산에 자생하는 향토 수종인 참나무 등 11만7천여그루를 심어 자연수림대 군락을 조성, 남도의 명산 무등산으로 자연생태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

생활오폐수로 물든 증심사 계곡, 맑은 물 흐르는 하천으로
증심사지구 복원사업으로 증심사 계곡 역시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지하로 흡수되는 지류의 물을 모아 물길을 키웠으며, 하수관거를 설치하고 증심교 위쪽 주택밀집지역과 증심천 발원지인 덕산골 계곡, 약사사 계곡하천까지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

앞으로 시는 복원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미 철거 4세대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설득을 통해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불응할 경우 명도소송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복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출처_광주시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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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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