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 '가든'조성분야 블루오션

비오이엔씨 최재혁 대표, 부산대 특강
라펜트l안정윤 통신원l기사입력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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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목요일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에서는주목 받지 못하는 탐미성을 주제로 비오이엔씨 최재혁 대표의 특강이 개최되었다. 강의 내용은 크게 ‘garden’  ‘golf-scape’에 대해 이루어졌다.

 

상류층‘garden’조성 사업 분야도 블루오션

먼저 garden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최 대표는 외국에서는 garden이라는 개념이 발달해있다.”고 서두를 꺼내며,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gardener가 일반 시민들에게 인기 직종이며, 인기 연예인 수준 정도의 영화를 누린다. 안타깝게도 외국에는 garden 개념이 발달해있지만 우리나라 현재 상태는 garden이란 부자들의 전유물이란 인식이 팽배하다.”고 꼬집어 말했다.

 

garden을 만들 때 중요한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garden을 만들 때 있어 아주 작은 규모나 단위도 중요하다. 이유는 미세한 부분이 조금만 틀어져도 외관상으로 엄청나게 바뀌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또한 garden을 만들 때 있어서 클라이언트의 성향에 맞춰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보통 우리나라 부자들은 외국에 맡기지 대체로 한국에 맡기지 않는다.”며 현 실태를 설명했다.

 

덧붙여 말한 그는 우리나라 부자들의 정원 가든 만들기의 50% 가량을 맡고 있는 이기훈 씨가 조경계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garden사업이 조경적 요소라기보다 하나의 독립된 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조경에서 이처럼 부르주아 시장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이들을 타겟으로 한 조경시장을 구축하고 만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골프장 조성, 당연한 조경인의 몫

다음으로 golf-scape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최 대표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경관인데, 이 점을 우리나라는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골프장에서 조경은 심미적 요소가 중요하다. 골프장 안에 도입되는 것으로 여러 가지 수경시설이 있는데 이 작업들의 형태도 조경이 해야 자연스럽고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골프장의 다리 또한 심미성이 목표일 경우 조경업이 토목에 비해 주도권을 지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나라 조경은 건축과 토목에 일을 빼앗긴 상태이다. 원래 조경은 지금 현재 기타 설계에 속하는 식재 정도만 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 이유로 그는 해외에는 땅이 넓어서 평지에 골프장을 만들기 때문에 대상지 내의 일부 자연만 가다듬으면 되는 데, 그에 반해 비교적 좁은 면적을 가진 국내에서는 산악쪽에 골프장을 조성하다 보니 토공을 해서 땅을 깎아야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토목에서 조경의 일거리를 독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 분야말로 우리가 앞으로 찾아와야 할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강의 말미에 최 대표는조경은 일종의 감흥이다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어떤 디자인과 어떤 감흥으로 클라이언트를 설득시킬지?’ 조경의 전문적인 언어로 조경을 분석해서 내놓는 것보다감흥이 실제로는 더 클라이언트들에게 와 닿고 현실적인 일이라고 말하며, “어쩌면 분석보다 감흥을 느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경업계가 하는 일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높은 질의 업무를 요구하는 사업들이 늘어날 것임은 분명하다. 조경분야의 업역이 줄어든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 것이며, 사회에 나가서라도 사회적 지위가 낮더라도 우리 조경자체가 하는 일은 고퀄리티의 일임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안정윤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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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5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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