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시에 수목기증
부산시, 기증수목 활용해 쾌적한 녹색환경 조성㈜파라다이스호텔 부산(대표이사 정연수)이 부산시에 나무를 기증했다. 부산시는 기증받은 수목을 이용해 시청 로비, 구·군 민원실, 복지기관 등 시민이용공간을 쾌적한 녹색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에 위치한 유리온실이 ‘부산 장안지구택지개발사업’의 부지로 편입·철거됨에 따라 온실에서 관리하고 있던 수목 1,200주를 부산시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수목은 고무나무, 벤자민, 야자류, 관음죽, 종려죽, 소철, 파키라 등 관엽식물이다. 일부 수목은 웃자람과 고사지(枯死枝) 등을 포함하고 있지만, 전정 및 시비작업을 실시하면 풍부한 가지와 잎들로 실내 공간에 푸르름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보급되는 수목들은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들로서 공기질 개선 및 유해전자파 흡수 등 실내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부산시는 이들 수목을 시청 로비, 구·군 민원실, 복지기관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에 우선 사용하고, 잔여수량은 각 실·과, 사업소 등에 분양해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딱딱하고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던 부산의 관공서들이 생명감 넘치는 활기차고 정감 있는 녹색 실내공간으로 변신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노인·장애인 시설 등 복지공간에 보급되는 식물들은 시설 이용자들의 정서 순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홍보를 통해 기증활동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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