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걷기 내비게이션 앱’ 보급
서울시 상세 도로망도 구축, 내년 전국 확대정부가 건강한 도시, 걷는 문화 정착을 통한 탄소배출량 절감 등 빠르고 다양한 이동경로를 지원하는 ‘걷기 내비게이션 앱’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보급한다.
27일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이를 위해 차량용보다 정밀한 ‘상세 도로망도’를 올해 말까지 우선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전국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하는 걷기 내비게이션은, 좁은 골목길이나 육교, 횡단보도, 지하도 등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경우에도 걷는 사람, 자전거, 퀵서비스 등 다양한 이용자의 최단거리 이동 을 음성으로 지원함으로써 동선 낭비를 막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세 도로망도가 제작되어 보급되면 각종 공공정보포털을 포함하여 민간의 포털사, 이동통신사, 내비게이션사 등을 통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안전한 경로 안내, 경찰의 방범 업무, 택배 서비스 시간 단축 등 다양한 목적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국토부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구축하는 상세 도로망도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걷기 내비게이션 앱’의 시험 테스트를 모두 마친 후 내년 초부터 서울시 전체에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DB구축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전국 서비스를 실시하고, 민간분야에도 도로망도를 보급하여 창의적이고 가치있는 다양한 내용(콘텐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초정밀 내비게이션 개발 및 서울시 전역의 상세 도로망도 제작 착수에 앞서, 작년 10월에 관악구를 시범지구로 한 걷기 내비게이션 앱을 디지털 국토 엑스포 전시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 글 _ 권일구 기자 · 한국주택신문
-
다른기사 보기
이메일k2621@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