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담장, ‘꽃과나무’로 대신해
대구, 경북고등학교 등 2개소 담장 허물고 녹지공간 확충

경북고등학교 담장 허물기 전(상), 후(하)
대구시는 도심의 부족한 녹지 및 휴게 공간을 확충하기 위하여 추진 중인 경북고등학교 등 2개소의 담장 허물기 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금) 밝혔다.
경북고등학교에는 기존의 담장을 허물고 소나무 등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였고, 가로에는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시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도시미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2.2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과 기념탑을 절개의 상징인 소나무와 조화롭게 재배치하여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대구시에서는 민간 부문 담장허물기도 상반기에 24개소를 완료하였고 하반기에 시행할 대상지를 8월말까지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1996년 전국 최초 서구청에서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확산일로에 있는 담장허물기 사업은 공공기간 186개소와 민간부문 503개소 등 지금까지 총 689개소에 실시하였으며 허문 담장 길이가 28.66km에 달한다.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담장허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신규로 조성하는 공동주택, 공공기관 등에 담장 안하기 운동이 확산되어 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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