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공원문화로 ‘0원의 행복’
광화문광장, 선유도...풍성한 문화행사 마련이번 주말엔 광화문 광장에서 지휘자 정명훈을 만나고, 선유도 공원에서 시(詩)와 공연을 즐겨보자.
서울시는 공원과 광장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 숨겨진 문화와 매력을 찾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4일 저녁 8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광복 65년을 기념해 음악회를 갖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아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기타리스트 신중현의 신들린 기타연주도 교향악단의 선율과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공원에서 듣는 시낭송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선유도공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서울호수공원, 서래섬, 서울숲에서는 시와 공연이 흐르는 '서울詩낭송회'가 오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다.
열대야 무더위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한강으로 가보자.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잔디광장에서는 14일 저녁 8시부터 러셀크로우 주연의 '로빈후드'가 상영된다.
그 밖에 ‘가든무용축제(8.15~29)’가 가든파이브중앙광장에서, 재즈와 인디영화가 함께하는 열대야콘서트인 ‘스카이아트(8.13~15)’가 가든파이브테크노관옥상에서 시민과 함께 한다. ‘제3회 서울문화의 밤’은 8월21일(토) 12시부터 24시까지 서울광장, 정동, 북촌, 인사동, 대학로, 홍대일대에서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문화예술은 더 이상 극장과 미술관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원이 음악, 시(詩), 영화와 활발히 결합하며, 시민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무료라서 더욱 즐겁다.
8월의 주말 무료행사는 서울컬처노믹스 블로그(http://culturenomicsblog.seoul.go.kr)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시(詩)가 흐르는 서울
-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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