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룻길, 숲길로 새로 태어난다
실개천과 벽천폭포, 연못, 쉼터 등 그린웨이 조성2010년 5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에서 어린이 회관을 지나 구의사거리에 이르는 광나룻길 1km 구간이 실개천이 흐르고 벽천 폭포와 연못, 휴게 쉼터로 꾸며진 도심 속 푸른 숲길로 태어난다.
광나룻길 그린웨이, 능동로 디자인서울거리와 만나 시너지 발휘
실개천과 벽천폭포로 조성되는 광나룻길 그린웨이는 어린이대공원과 어린이회관이 위치한 블록의 남쪽 부분으로, 서쪽에는 올해 2월 1차로 조성한 능동로 디자인 서울거리가 조성돼 있다.
▲ 광나룻길 실개천 그린웨이 위치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광나룻길(어린이대공원역~구의사거리) 1km 구간에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실개천과 쉼터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로부터 시비 22억여원과 특별교부금 8억원 등 총 30억여원을 지원받아 조성되는 광나룻길 실개천 그린웨이 조성사업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어린이회관 정문 앞에서 기공식을 갖고 2010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 광나룻길 실개천 그린웨이 조감도
폭 0.8~3.0m의 실개천에는 물고기가 헤엄치고 풀과 화초가 자라
어린이대공원역에서 어린이회관 정문까지 320m, 어린이대공원 남문에서 구의문 주차장까지 210m 등 총 연장 530m 구간에는 폭 0.8~3.0m 규모의 실개천이 봄부터 가을까지 항상 흐르게 된다. 자연형 실개천에 흐르는 물은 지하철 군자역에서 유출되는 1급수가 여과장치를 통해 다시 한 번 정화돼 풀과 화초가 자라고 물고기도 살 수 있다.
▲ 어린이회관 정문 앞 연못 휴게 광장
‘미운오리새끼’ 테마 생태연못과 트렐리스, 벽천폭포 조성
어린이회관 정문 앞에는 어린이 이용객들을 위해 동화를 주제로 꾸민 휴게 광장이 들어선다.
휴게 광장에 조성되는 연못에는 동화 미운오리새끼를 연상하게 하는 어미와 새끼오리, 백조 조형물을 배치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 아니라 다양한 수생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의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어린이회관 정문에서 수영장에 이르는 50m 구간에는 트렐리스(목재 격자)를 활용해 벽면을 녹화공간으로 꾸미고, 벽면 곳곳에 벽천폭포를 설치해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 어린이회관 수영장 앞 벽천폭포
구는 광나룻길에 실개천을 조성할 뿐 아니라 장애인의 보행과 유모차 운행에 불편을 줬던 울통불퉁한 보도를 친환경 특수 블럭으로 재포장해, 걷기 편한 그린웨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 아기자기한 동물 모양의 조형물과 생태연못, 실개천, 휴게 쉼터는 어린이대공원과 어린이회관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흡족한 볼거리와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어린이대공원역 앞 휴게 광장
구는 광나룻길에 설치하는 맨홀, 자전거 보관대, 버스승강장 등 공공시설물에 대해 서울시 표준디자인안을 적용하여 도심경관 향상 및 통일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2010년 6월 능동로 디자인서울거리 2차 구간이 완료되면, 능동로 디자인서울거리 1.1km와 광나룻길 1km 등 총 2.1km 구간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그린웨이로 조성될 것”이며 또한“능동로 디자인서울거리, 건강보행 테마벨트 등과 연계한 그린 네트워크를 형성, 광나룻길을 광진구의 테마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_서울시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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