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한국의 주요 외래동식물’ 출간
외래식물, 바로 알고 제대로 이용하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분포하고 있는 외래동식물 중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100종을 선별∙정리한 ‘한국의 주요 외래동식물’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책자는 국내 유일의 외래생물 전문 홈페이지인 ‘한국의 외래생물 종합검색시스템’에서 소개하고 있는 외래생물 928종(동물 619종, 식물 309종) 가운데 동물 45종, 식물 55종을 선별해 책자로 엮은 것이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외래동식물 피해를 다루는 환경연구자뿐만 아니라, 외래종의 빠른 확산과 심각성에 비해 참고할 만한 자료나 문헌이 부족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자체, 농림수산업 종사자, 환경단체 등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그간 특정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도입한 외래종의 경우 의약, 식품, 사방공사 등으로 실생활에 기여하기도 했지만, 관리소홀로 생태계로 번져나가거나, 의도치 않게 우리 생태계에 퍼져나간 외래종의 수가 많아지며 그 피해 또한 증가한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외래종 전문가는 “외래종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지만 바로 알고 제대로 이용하면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 “‘한국의 주요 외래동식물’은 증가하고 있는 외래종에 대해 바로 인식하고 외래생물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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