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계단 ‘모서리 깎고, 경사각 낮추고’

구 전체 노후계단 ‘유니버설 디자인’
라펜트l나창호l기사입력2010-09-10

광진구는 노후계단 전체 39개소를 대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업명은 '향기가 있는 그린스텝 조성사업'이다.

디자인은 2차에 걸친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로 구체적인 안을 마련했으며, 길이, 폭, 경사도 조정으로 '모두를 위한 계단'이 되도록 했다.

계단 모서리 부분 곡선처리, 미끄럼방지를 위한 줄눈 설치, 폭넓은 계단은 중간에 안전난간 설치 등이 변화되는 디자인이다. 더불어 계단 옆 경사로의 경사도는 기준치 이내로 낮추어 원활한 휠체어 이동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원활한 자전거 이동을 위해 계단측면에 자전거 경사로를 설치하고, 사각홈을 그어 바퀴의 마찰계수를 높인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계단모서리 라운딩 처리(좌), 미끄럼 방지시설(우)

서울시는 "지금까지는 부분적인 계단정비는 있었으나 일정한 원칙 하에서 한개 구 전체의 계단을 전면 정비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디자인이 우수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반영하였기에 『향기가 있는 그린스텝 조성사업』은 향후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노후계단 정비사업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그린스텝 조성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고 전했다.

 
▲계단정비 예시(정비전(좌), 정비후(우))

나창호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ch20n@paran.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