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그린웨이’3단계 구간완료
2012월 2월부터 4차구간 설계실시서울시는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영등포구 관내 목동교~오목교간 안양천 호안 15,656㎡에 대한 생태복원과 1,025m의 산책로 조성을 지난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양천 그린웨이 조성사업’은 안양천 3.5㎞(영등포구 관내)의 구간을 뒤덮고 있는 경사진 콘크리트 호안을 모두 흙으로 덮고, 구절초, 창포 등 자생화를 심어 복원하고 경사진 호안 가운데로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미 서울시는 2008년 오목교~신정교간 800m 구간 10,579㎡, 2009년 양화교~양평교간 600m 구간 8,933㎡를 완료한 바 있으며, 작년부터 추진한 목동교~오목교간 1,025m 구간 15,656㎡에 대한 사업을 이번에 마무리했다.
안양천은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삶의 터전으로 그 생태적 중요성이 아주 큰 공간이다. 이에 서울시는 안양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금번 조성된 안양천 그린웨이 3단계 구간에는 총 15,656㎡의 콘크리트 호안을 식생매트로 복원한 뒤, 습지에서 잘 자라는 느릅나무와 물푸레나무 이외에도 조팝나무 등 관목 7,225그루를 식재했다. 여기에다 구절초, 금계국, 꽃창포, 벌개미취, 물억새, 수크렁 등 생명력이 강한 자생화 식생매트 35,451매(약 5만포기)를 심었다. 여기에 경사진 호안 중앙부에 폭 2m의 웰빙산책로 1,025m를 설치했다.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물억새∙수크렁 등 친수식물을 도입하였고,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는 보리수, 찔레, 산수유나무 등 먹이식물을 다수 심었다.
이를 통해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황조롱이 등 안양천에 서식하는 텃새와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외 다양한 철새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삶의 공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부터 실시한 “겨울철 조류 센서스” 결과를 보면 안양천에는 2008년 26종이던 종수가 2009년에 36종으로 증가추세를 보였고 이번 2011년에는 35종으로 자연친화적인 서식환경 개선이 조류 종 다양성에도 영향을 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앞으로 양평교에서 목동교 구간 15,682㎡ 4차년도 사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2012년 2월부터 3개월간의 설계과정을 거쳐 2012년 1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안양천은 서울의 서남권을 관통하는 중요한 생태공간이자 주민 이용공간이므로 복원과 이용이 적절히 조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정비되지 않은 양평교~목동교구간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사업을 실시하여 안양천 전체 구간을 하나의 녹색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단계 조성전
3단계 안양천 그린웨이 조성후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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