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봄, 남산에 실개천 흐른다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도심 속 거대 생태공원 변모 기대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09-09-08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총 사업비 188억원을 투입해 「물이 흐르는 남산 만들기」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 8월 실시설계를 완료. 9월말에 사업에 들어가 2010년 봄 완공 예정이다.


▲ 사업 위치도

2.6Km 자연형 실개천 생겨
남산 한옥마을과 필동에 설치 돼 있는 홍수방지용 빗물저류조의 빗물과 계곡수 등을 활용, 산책로를 따라 물이 흐르는 자연형 실개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실개천은 한옥마을~북측 산책로 1.1km, 장충지구 ~ 북측 산책로 1.5km등 총 2.6km 길이로 만들어진다. 또 기존 콘크리트 배수로는 옛날처럼 자연형 계곡으로 정비해 물길이 복원된다.  


▲ 다양한 즐거움이 넘치는 남산


▲ 생명이 가득한 남산

생태계 환경도 복원
물길 복원과 함께 서울시는 과거 남산에 살았던 생태 동식물들이 다시 살 수 있도록 생태계 환경도 복원, 잠자리, 산개구리, 새 등 생태다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와 곤충이 살기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생태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변 서식처도 만들고 꿀풀, 택사, 세모고랭이 등 식이식물도 식재할 계획이다.


▲ 남산청사 뒤편 계곡


五感이 즐거운 남산길
남산의 자연성 회복과 함께 서울시는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등 '五感'을 만족시키는 남산, 사계절 매번 다른 매력으로 시민들과 만나는 남산길을 만들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도록 가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봄철에는 만개한 벚꽃과 철쭉이 시선을 멈추게 하고, 가을에는 은행나무들이 울창하게 서 있는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남산으로 재탄생 한다. 또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남산길을 거닐 수 있게 된다.  


▲ 목멱지(시각)


▲ 목멱지(시각), 꽃내음길(후각)


▲ 개울소리길(청각)


▲ 신약수 친수마당(촉각)

역사 기념공원 주변도 새단장
남산의 역사 문화유산인 장충단공원과 삼일운동기념탑, 류관순 동상 등 역사 기념공원 주변도 새 단장한다.         
장충단 공원과 류관순 열사 동상은 주변시설 정비와 함께 기념물을 투영하는 반사연못 등 수경시설을 만들고, 삼일운동기념탑 주변 진입로에 상징적인 수경시설을 만들어 보행자들의 시선을 유도,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시민이 찾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조성된다.


▲ 장충단공원


▲ 류관순열사 동상


▲ 삼일운동기념탑

야간경관도 일품
한편 서울시는 남산 야간경관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은은한 조명으로 교체하고 분수는 물의 청량감과 볼륨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빛을 이용할 계획이다. 평상시는 서울 기조색인 ‘한강 은백색’으로 연출할 예정이며, 생태공간의 조명은 동식물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정도의 낮은 조도를 유지한다. 


▲ 활기차고 즐거운 빛


▲ 자연의 감성 고요한 빛


▲ 역사를 비추는 고풍스런 빛

서울시는 이번「물이 흐르는 남산 만들기」사업을 남산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남산을 센트럴 파크를 뛰어넘는 세계적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남산이 서울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가꿔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출처_서울시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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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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