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공원을 잇는 지행보행로 개통

청진구역 지하보도 설치 및 지상보도 개선사업 완료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5-26

청진구역 현황도 ⓒ서울특별시

이제 1900년대의 지적도를 복원시킨 청진공원을 지하보행로를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민‧관협력 공공개발로 사업비 586억 원을 투입한 ‘청진구역 지하보도 설치 및 지상보도 개선사업’을 25일(수) 완료하고, 지하보행로를 개통한다.

사업내용은 △지상부 종로의 역사를 담은 청진공원 및 종로홍보관 조성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각 지구 대형빌딩 지하공간을 연결해 구축한 지하보행로 △옛 피맛길과 연계되고 보행자 친화형으로 지상부 보행환경 개선 △종각역 확장·시설개선 △광화문역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시는 청진동 일대(청진구역 1, 2·3, 5, 8, 12~16지구)에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청진공원 마스터플랜

종로홍보관 조감도

청진공원은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기부채납 된 공원부지에 조성된 것으로 1900년대의 지적도를 찾아 옛 건물터와 191m의 전통담장을 되살렸다.

공원은 종로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담기 위해 땅속에 묻혀 있던 주춧돌과 철거된 한옥의 기와를 재활용했다. 

한옥에서 주로 배식한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 꽃복숭아, 매화나무 등을 식재했고, 옛 길 느낌이 나도록 동선을 만들어 옛 청진동을 잠시나마 기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1935년경 지어져 ‘ㄷ자형’ 도시한옥 형태를 지니고 있던 구리개 음식점 건물을 복원해 종로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종로홍보관’으로 재탄생 시켰다.

‘종로홍보관’은 58.19㎡ 규모로 영상실, 벽면전시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곳에서는 구정홍보 동영상과 함께 종로역사와 관련된 영상을 전시‧상영하고 종로역사와 관련된 서적도 비치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청진구역 지하보행로 조성 사업은 단순히 지하공간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효율적인 도시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지하공간을 함께 개발하면서 민간사업자는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활성화를 구(區)는 보행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계획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진구역 지하보행로 조성과 지상부 청진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청진동은 종로의 새 르네상스를 여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입체적 보행중심축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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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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