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시설에 녹지공간 조성
장애인 복지시설 3개소에 10월말까지 녹지조성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5억원을 지원받아 장애인시설 3개소에 3,180㎡ 규모로 녹지를 조성한다.
올해 녹색자금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노원구 늘편한집 강남구 다니엘복지원, 송파구 신아재활원 3개 시설은 모두 중증 또는 지적장애인을 보호하고 재활, 치료하는 시설로 총 615명의 장애인과 279명의 시설종사자들이 거주 또는 통학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녹색복지공간 조성 사업의 특징은 시설물과 인공적인 포장을 최소한으로 하고 열매가 열리는 나무, 향기로운 야생화를 위주로 식재함으로써 건물을 나서면 원예치료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한다.
▲ 노원구 늘편한집 조경계획(조감도)
실무부서인 푸른도시국에서는 올해 초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보육교사가 바라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조사하여 녹지조성에 반영하였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시설 외부의 콘크리트를 걷어낸 후 산책로 조성, 열매가 열리는 나무와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휴게공간 갖기를 희망했다.
▲ 서초구 다니엘복지원 조경계획(조감도)
설계가 마무리 되는 데로 6월말 공사에 들어가 10월이면 녹지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며, 조성 이후에는 복지시설 관리책임자와 유지관리메뉴얼 작성․제공, 기술전수, 생태모니터링 등 유지관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최소 5년간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어린이 보호시설 3개소, 모자가정 보호시설 1개소에 총 10,800㎡의 녹지를 조성한 바 있으며, 향후 산림청과 적극 협력하여 사회복지시설 내에 녹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 내 녹지조성에 관한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 또는 산림청 녹색사업단(042-603-7303~9)으로 문의하면 된다.
▲ 송파구 신아재활원 조경계획(조감도)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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