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땅힘 녹비작물로 해결
농진청,「간척지 녹비작물 활용기술」토양개량 지침서 발간녹비작물을 활용해 척박한 간척지 토양의 지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자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간척지의 지력(地力)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국내외 녹비작물과 활용사례를 수집·정리해 책으로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녹비작물로 활용할 수 있는 세스바니아, 제주재래피, 수수×수단그라스 등 40여 종의 녹비자원 식물의 특징, 용도와 재배법 등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또한, 간척지 토양개량에 적합한 녹비작물로 세스바니아 등 9종을 선발하고 4년여 동안 이들을 간척지에서 재배하고 토양에 환원하면서 검토한 토양 물리화학성 개선 효과 등도 상세히 기록됐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주요 6개 농업지역에서의 녹비작물 재배와 이용 기술이 소개되어 우리나라의 녹비작물을 활용한 농경지 지력증진 활성화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산동성 간척지의 세스바니아 활용을 비롯해 벼 재배지의 자운영, 담배 재배지의 헤어리베치와 갈퀴나물, 맥류 재배지의 헤어리베치, 갈퀴나물, 전동싸리 그리고 옥수수 재배지의 소래풀 등의 녹비작물 활용에서의 체계화된 파종, 시비, 병해충 방제 그리고 후작물에 대한 시비관리 방법 등이 자세히 수록됐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이경보 과장은 “이 책자가 간척지 영농에 활용되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유관기관에 종사하는 분들의 업무에도 활용되어 간척지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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