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브랜드로 주민소득 ‘쑥쑥’
국립공원관리공단, 2020년까지 50개 명품마을 조성 예정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도
국립공원 명품마을이 자연생태와 문화적 다양성을 연계하고, 국립공원 브랜드를 바탕으로 마을의 가치를 높이며 진정한‘명품’이 되어가고 있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은 국립공원 명품마을을 조성·운영한 결과로, 마을의 탐방객수가 2011년 31,017명에서 올해 48,537명으로 약 1만 8천여 명 증가했고, 주민 소득은 2억 7백만 원에서 5억 2천만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2일 밝혔다.
국립공원 명품마을은 국립공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연생태를 관광거리로 활용해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2010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매도에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에도 한려해상 내도, 덕유산 구산, 다도해해상 상서, 월악산 골뫼골에 마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방문객들을 위한 숙박형 생태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특산품을 판매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단은 2020년까지 국립공원 내 122개 마을 중 50개를 명품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함목마을(경남 거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평촌마을(전남 고흥)과 영산도마을(전남 신안) ▲소백산국립공원 버들밭마을(충북 단양) 등 4개의 명품마을 조성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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