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조경인, 라오스 놀이터조성 뜻모아
한국조경사회 여성분과위원회 7월 소모임(사)한국조경사회 여성분과위원회의 7월 소모임이 지난 5일 청담동 블루밍 가든에서 개최되었다.
변금옥 분과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모임에는 채선엽 부회장 이하 17명의 회원들이 모여 향후 여성분과위원회의 활동 및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들은 여성분과위원회에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이 네트워크 형성이라 생각하여 LAWN(Landscape Architect Women Network)이라는 명칭으로 소모임을 결성, 수시로 연락하며 친목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우리들이 가진 재능으로 우리의 주변(World Wide)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여 실행함으로써 존재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아래, 인도차이나 반도 최빈국인 라오스의 메콩강 주변 공원부지에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업체기증과 여성분과의 모금, 그리고 여러 형태의 재원마련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 외에 관련단체 활동에서 여성조경인들의 미흡한 참여에 대한 자성, 현업의 어려움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여성분과위원회는 ‘책임있는 행동을 하는 여성조경인이 되자’는 화두아래 ‘실천하는 여성분과’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의무와 책임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참석한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의미있는 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기금을 출연해 146만원 이상의 기금을 모금하였다.
채선엽 부회장은 “여성조경인이 하나가 되어 서로 힘이 될 수 있는 모임, 여성조경인들의 구심점이 되는 모임으로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고, 변금옥 여성분과위원장은 “실천, 소통, 네트워크 등이 오늘 모임의 주요 키워드였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혼자보다는 여럿의 목소리나 행동이 힘이 있다는 것을 이 모임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말로 끝인사를 대신했다.
(사)한국조경사회 여성분과위원회는 이번에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세부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홍보하기로 했다. 라오스 메콩리버사이드파크 내 어린이놀이터 조성공사 및 기증 계획은 다음과 같다.
1. 장소 : 라오스 비엔티엔(수도) 메콩강변 공원부지 내
2. 면적 : 어린이놀이터면적 : 870㎡ (공원면적14.5ha)
3. 현재상황 : 제방공사 및 공원조성공사 중 (현재진행 80%)
4. 공원부분완료 : 2010년 10월 30일
5. 기부취지 : 동남아시아(INDOCHINA 반도) 최빈국인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은 천도 450주년(2010년 11월 15일)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메콩강변 제방공사 및 공원조성공사를 진행중이다. 기부대상지역은 라오스 메콩강변 제방공사 및 공원조성공사 중 일부지역으로, 설계시 확보되었다가 공사비 관계로 시설물 설치가 어려운 어린이놀이터 부지에 선진 한국의 놀이 시설물을 설치하여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선진 놀이시설 경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한국조경인(특히 여성조경인)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라오스 국민들에게는 한국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함.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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