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세계적 여성조경가 마샤 슈왈츠 특강
"도시경관은 조경이 조성해야 가장 효율적"지난 26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와 한국조경학회 조경설계연구회 주최로 마샤 슈왈츠(Martha Schwartz) 특강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특강은 마샤 슈왈츠 측의 제안으로 성사되었으며, 그녀의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게 많은 국내외 조경인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마샤는 “도시경관은 최근 많은 도시가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지만, 이러한 가운데, 다른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정체성, 차별성, 독창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도시를 아름답게 가꾸고 녹지를 잘 조성하는 사례가 많아지면 사람들은 더욱 열심히, 즐겁게,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관이 잘 조성된 공공공간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기능도 할 것”이라며, 도시경관속 녹지의 가치를 환기시켰다.
이어서 그녀는 “도시경관은 사회, 문화적인 작용을 하고있는데,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조경"이라며 "지금은 조경이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적 측면 등 보다 폭넓은 의미를 강조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샤는 그간 진행한 작품을 중심으로 특강을 이어갔으며, 강의를 마친 후에는 그녀의 신간인 ‘RECYCLING SPACES Curating Urban Evolution’의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마샤 슈왈츠는 1987년부터 하버드대학의 강단에 섰으며, 2007년도에 종신 교수직(tenured professor)을 수여받았다. 1999년에는 ASLA(미국조경가협회)의 공로상을 수상하였으며 2004년에는‘The Vanguard Landscapes and Gardens of Martha Schwartz’라는 작품 모음집을 출간하였다.‘Mesa Arts Center’로 'ASLA 2007 profession Awards'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여성조경인으로 입지를 굳혔다.
행사 화보
-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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