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계단, 친환경 목재계단으로 변신
광진구, 계단길 39개소 목재계단으로 교체
서울 광진구는 올 연말까지 지역내 이면도로에 설치된 콘크리트 계단을 ‘향기가 있는 그린 스텝(Green Step)’으로 조성한다.
구는 30억원을 투입해 계단길 39개소에 목재데크와 경관조명, 디자인휀스, 조경 등을 접목해 친환경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변신을 꾀한다.
기존의 콘크리트 계단에 목재데크를 입히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계단의 높이를 25cm이하로, 계단 폭도 더 넓게 조정한다.
뿐만 아니라 계단 양 옆엔 초목류와 화초류를 심고, 기존 철제 휀스 대신 디자인 난간을 도입해 감성이 묻어나는 그린 스텝을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어두운 밤 계단을 환히 비출 조명으로 기존 가로등 대신 경관 조명을 설치해 산자락 동네의 운치를 더할 전망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그린스텝은 이면도로에 있는 노후계단에 그린디자인 개념을 도입, 보행자의 안전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주민에게 불편함을 주고 동네 미관을 해치던 계단이 쾌적하고 운치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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