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바다분수, 여름밤 아래 춤추다

’춤추는 바다분수’ 목포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
라펜트l염세경 통신원l기사입력2010-08-19

지금 목포는 춤추는 바닷가분수가 화제다.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의 이름으로 지난 7월말 첫 물줄기를 쏘아올린 것. 목포 평화광장 앞에 바닷가에 자리한 이 해양음악분수는 오색빛깔 조명이 투영된 화려한 물줄기로 밤바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는 선박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길이 135m, 폭이 60m, 분사높이가 최고 70m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초대형 부유식 해상분수이다.
분사용 노즐 276세트와 해수 분사용 펌프 78대, 공기압력기 7대, 워터스크린(가로 70m, 세로 40m), 레이저 3세트, LED조명 292대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해양음악분수 사업은 2008년 11월 부터 제작설치 사업계약 체결 이후 사업추진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일부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언론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목포시에서는 '목포해양음악분수 제작 설치사업 자문위원회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대학교수를 비롯한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을 위촉해 실시설계 착수하게 됐다.
중간 실무위원회 등 4차례의 자문위원회를 통해 진행사항 점검하고, 지속 보완과정을 통해,  일부에서 우려했던 물날림 염분피해를 최소화 시켰다.
시설관계자는 "물날림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자동 풍향·풍속 감지시스템을 설치해 자동으로 분수 물높이가 조절되도록 제작하여, 환경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 다녀왔던 한 시민은 "오랜 시간동안 우려했던 사업인 만큼 걱정이 앞섰는데 화려하고 아름다운 분수를 보니 모든 걱정이 한번에 씻겨나가는 것 같다."며, "해양음악분수가 목포의 또다른 해양문화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양음악분수는 평일에는 오후 3시, 8시30분, 9시10분, 9시50분에 가동되며, 주말에는 평일에 오후 4시, 10시30분 시간대를 추가하여 아름다운 물줄기를 선사하고 있다.

염세경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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