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산하지기 주최, 밝바치 체육대회 열려
선배들의 후배사랑을 느낄 수 있던 시간2010년 4월 24일(토)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관 앞 운동장에서 조경연구동아리 밝바치 체육대회가 열렸다. 약 60여명의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체육대회는 졸업생 선배들의 모임인 산하지기가 주최하였다. 이 체육대회에 재학생 동아리인 밝바치가 참여하여 선후배가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현진 선배의 진행으로 체육대회 개회식을 시작하였다. 김찬영 산하지기 회장이 "다 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개회사에서 밝혔으며 이어, 민병우 선배의 이야기를 들었다. 체육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가 인사와 간략한 자기소개를 하였다.
체육대회는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여러 게임의 우승자에게는 문화상품권, 영화예매권, 화장품세트, 수건세트, 머그컵, 비누 등 산하지기에서 준비한 푸짐한 경품이 상으로 주어졌다. 1부 게임은 제기차기, 투호, OX퀴즈였다. 투호는 온 가족이 참여하는 게임으로 산하지기, 밝바치 뿐만 아니라 체육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이 함께하는 형태로 규칙을 바꾸어 진행했다. 아버지가 아이를 등에 업고 던진 투호를 어머니가 받아서 넣을 수 있게 한 것이다. 가족 수가 부족한 경우는 재학생들을 섞어서 즉흥적으로 가족을 만들어 게임에 참가하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연출되었다.
OX퀴즈는 조경관련 문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출제되었다. 특히 두 사람이 나와서 게임을 하면 그 게임에서 이긴 사람을 선택한 사람들만 살아남는 문제는, 정답을 미리 알 수 없는 만큼 게임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긴장감과 큰 기쁨을 주었다.
체육대회 1부를 마치고 준비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따듯한 봄 날씨에 체육대회를 즐긴 후 바깥에서 먹는 도시락은 더없이 맛있는 식사였다.
2부의 시작은 피구로 하였다. 피구에 참여한 선배님들과 가족 분들은 나이를 잊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며 후배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갔다. 피구는 09학번 김미경 학생의 큰 활약으로 청팀이 승리하였다. 5명이 다섯가지 종목을 이어서 하는 철인5종경기가 이어졌다. 경기는 팔굽혀펴기10개, 코끼리코10바퀴 후 신발던져서 잡기, 막걸리 1컵마시기, 제기 3번 차기, 후배업고 달려가서 사탕먹기 순이다. 팔굽혀펴기를 했던 장동주 선배와 송병화 선배의 열정적인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다음으로는 복불복게임, 전체 꼬리잡기, 청팀과 백팀의 족구경기가 이어졌다. 긴 시간 동안 많은 게임과 경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1부와 2부 행사를 마무리한 후에 체육대회에 참여한 전원을 대상으로 나누어준 행운번호를 뽑아서 경품 추첨을 하였다. 10만원 상품권과 50만원 상당의 숙박권 등 고액의 상품 추첨도 좋았지만, 이규황 선배와 최명실 선배가 준비한 기사시험에 합격한 제도판이 가장 뜻 깊은 경품이었다. 이처럼 본 체육대회는 사랑하는 후배들이 앞으로 훌륭한 조경인이 되기를 바라는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행사였다. 1기 장동주 선배의 폐회사를 끝으로 체육대회를 마치고, 뒷풀이를 가져 더 많은 대화로 선후배사이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 정소영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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